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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동] 더백푸드트럭 : 분위기 좋게 수제버거 & 루프탑바 에서 저녁!

후암동 더백푸드트럭

2017.04.24 월요일

요즘 핫하다는 후암동을 갔다.

그리고 친구가 가고싶어 했던! 
후암동 맛집이라는, 후암동 루프탑 바로 유명하다는, 수제버거가 맛있다는
더 백 푸드 트럭 을 가보았다는 후기 :)




남산 갔다가 우여곡절 끝에 더 백푸드트럭으로!!!!
버스를 타고 후암약수터 앞인가? 에 내려서 슬슬 내려왔다.
버스만 잘 타면 찾는 건 어렵지 않다 :)



진짜 이곳이 높은 곳에 있는 게 맞나보다.
버스타고 올땐 크게 몰랐는데 이렇게 찾아가는 길목길목을 내려다보면 수많은 집들이 보인다.




가다 꽃이 예뻐보여서꽃 사진도 찍었다.
푸름푸름한 느낌이 퐝퐝 드는 구나!



더백푸드트럭 발견!
주변보다 모던하고 큰 건물이 보인다면 바로 이 더백팩토리 건물이다.

다른 블로그 등 사진에서 봤던 모습 그대로다.



사람들이 줄 서 있어서 깜놀?! 했는데

(우리가 나름 5시 쯤 일찍 갔는데도?!!!!!)

알고보니 5:30 까지 브레이크타임이었다.
우리가 5시 28분 쯤 도착했고, 더 먼저 도착한 분들이 서 계셨던 것!

시간 딱 맞춰서 바로 들어갔고, 자연히 루프탑바 좋은 자리도 냉큼 차지해서 앉았다.



1층에서 주문하고 2층에 주문번호를 준 뒤 음식을 받는 프로세스다.
더 백 푸드 트럭은 수제버거가 주요 메뉴!

난 버거를 좋아하지 않는다. 
수제버거도 그닥 ....

그래서 그나마 수제버거가 아닌 쿠반샌드위치를 시켰다.

* 이 곳을 가게된 건, 앞의 일정과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었고
친구가 가고싶어 했고 '루프탑바' 라는 말에 내가 꽂혀서 가게되었다. *



맥주는 따로 2층에서 주문하라고 한다. 좀 귀찮다.
그리고 음식이랑 같이 받는 게 아닌, 가서 바로 구매하고 맥주도 직접 들고 가야한다.
(음식과 시간차를 내고 싶지 않다면 음식 나오고 나서 맥주사러 2층 가세영)



계단이 생각보다 엄청 가파르고 좁다.
루프탑, 옥상으로 가는 데는 유리창으로 되어있는데, 앞이 탁 트여서 좋긴 했다. 

정말 조심조심하게 내려오고 올라가기!
특히 어린 아이들 데리고 간다면 더더더 주의해야겠다.



2층도 나쁘지 않다. 한 면이 다 유리라서 충분히 풍경즐기기엔 괜찮다.
하지만 우린 루프탑을 목적으로 왔으니 루프탑 고고고!



더 백 푸드 트럭 2층 내부 !
분위기 괜찮다. 뭔가 깔끔하면서도 아늑한 이런 조화!



다행히 맥주는 병맥이 아니라 이렇게 탭에서 나오는 생맥주라서 좋았다!
ㅠㅠㅠ 이런 맥주가 더 맛나다규!

직원 분 께서 진짜 잘 따라주고, 거품도 없애고 꽉꽉 채워준다.
더백푸드트럭 맥주는 진짜 귯귯!



음식이 나오기 전 까지 셀피타임!
아주 엄청 찍었다.

하지만 밤이 아니라서 풍경은 멋지진 않지만, 그래도 옥상에 앉아 시원한 바람맞으니 좋음



우왕! 높긴 높구나!!!
옆이 유리로 되어있어서 뭔가 더 가까이 옥상에 있는 느낌(아니 실제로 옥상이야) 으로!
탁 트인 풍경을 보니 참 좋다!

괜히 유명한 곳이 아니었구나?!
루프탑바 치고는 가격도 나쁘지 않고!!
편하게 금욜밤에 맥주 한 잔 하러 나오기 좋을 것 같았다.



란드 에일 가격 6,000원
Land Irish Red Ale

안 먹어본 것 중에 골랐고, 선택하기 전에 직원 분께 물어봤다.

"란드 에일은 어떤 맥주인가요??"

란드에일은 초콜릿맛이 남는 그런 맥주라고 한다. (더 설명해주었는데, 일단 초코에 꽂힘)
그래서 냉큼 시킴.

먹어보니 내 취향! 일단  괜찮았다. 입맛에 맞았다.



드디어 음식이 나왔다!!!
후후 기다렸다고!

음식은 직원분이 직접 루프탑 까지 서빙해주신다.
왔다갔다 하려면 많이 힘드실듯(계단 가파르잖아 ㅠ)

(그리고 저 버거는... 각도의 문제가 아니라 올라올 때 부터 이미 피사의사탑 처럼 기울어져있었다.)



ㅇㅏ.... 음식... 음식이.... ㅠㅠ
솔직히 가격대비 크게 만족스럽진 않았다. (그냥 다 자릿값이라고 생각하고 옴)


더백버거 (한우 180g) 가격 9,800원
친구가 시킨 메뉴였는데 괜찮았다.
조금 먹어봤는데 고기가 참 찰지고 괜찮더라. (이걸 시켰어야 했어 ㅠ)
- 하지만 친구도 역시나 만족하진 못했다. 먹을만 하네~ 괜찮네~ 의 반응 -


쿠반 샌드위치(쿠바노 파니니) 가격 8,500원
맛이 넘 없었다. 
고기가 뭔지도 모르겠고 고추참치 바싹 조리고 건조시킨 맛이랄까...
내용물도 부실하고, 파니니라는 말을 붙이다니! 그냥 카페 마마스 가서 먹고싶었다. 
먹고난 뒤 탈나서 .... 고생한 터라... 그닥 달갑지 않은 메뉴ㅠ
(이 메뉴 외에 먹은건 직접 갈은 딸기우유주스 밖에 없기에... 탈의 원인은 이게 확실하다.)




천천히 석양을 기다리며 먹고 마시고 수다떨고
하지만 아직은 살짝 밤기온이 차서 먹고 금방 내려왔다.
(따뜻한 담요가 옆에 준비되어있어서 날이 그리 안추우면 괜찮을듯!)

여러모로 한 번 쯤 와볼만 하긴 하지만... 굳이 다시 오고 싶진 않은 곳이었다.
-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 -
(버거도 별로 안좋아하고 교통도 불편하고 근처에 뭐 없고 그래서 그런 것임)




여름이 다가와서 그런지 해가 빨리 지지는 않았다.
만약 해가 지고 조명이 켜진 야경을 본다면 정말 멋있을 것 같았다

소소한 야경을 보며 맥주한잔 캬! (여기 맥주 맛나니까!)
이러면 정말 멋진 하루의 마무리가 될 것 같다 :)

하지만 해질 때 까지 기다릴 수 없으니 이정도 까지 본 걸로 만족하고 버스타러 슝슝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