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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n's log/Normal life

[#데일리] 진진의 DIY: 언제든 들고 다닐 수 있는 미니 팔레트 (미니 고체물감 팔레트, 휴대용 수채 팔레트) 만들기!

휴대용 미니 수채물감 팔레트 만들기
 
 
한동안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갖고다닐 수 있을 만큼 사이즈가 작고
부담없이 사용할 미니팔레트가 없을까 하고 찾아보다가
결국 만들기로 결정했다!

집에서 재료비 0원으로 만드는 고체팔레트 후기 고고!



MMCA 국립현대미술관 갔다가 작가의 작업실에서 이런 고체물감을 보았다.
고체팔레트... ㅠ 사고싶었다.
어디 꺼인지는 모르겠으나, 큐브형 팔레트 처럼 귀엽고 필통같고
휴대용으로 갖고다니기 좋을 것 같고 !
 
엄청 사고싶어서 찾아보니 주로 비슷하게 고체팔레트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똑같은 건 못찾음)



그래서 인터넷 요리조리 찾아보니, 주로 알토이즈 틴케이스를 이용한 
정말 다양다양한 방법의 DIY 미니팔레트를 접할 수 있다.
 
골무+스펀지 / 3D프린터 이용 / 껌케이스 이용 / 물감칸구분 플라스틱 등 다양했다.
 
진짜 3D프린터가 젤 간지났는데 ㅠㅠ 울집 없으니까 걍 포기
다이소 약통을 이용많이하길래 또 다이소 약통을 엄청 찾아봄ㅋ



일단 만만한 다이소 약통을 찾아보았다.
요 녀석이 젤 좋을 거 같아서 후보군에 올렸는데 실물을 찾기 힘들다.

그렇다고 엄청 큰 통을 사용하기엔... 휴대성에 문제가 생기고
그냥 귀찮아서 다이소 팔레트 소(小) 를 사용해보려고 했으나 , 역시나 실물 찾기가 힘들다.



그래서 포기하려다가 ㅋㅋㅋ 집에 있는 유일한 틴케이스!
 
고려은단 비타민C 1000 틴케이스!
고려은단 비타민 케이스를 발견하고 이걸로 만들어보자며 결정!

생각보다 사이즈도 작아서 수채화 팔레트로 만들면 휴대하기 너무너무 좋을 듯!




고려은단 빨간색 비타민 10개 짜리 판만 딱 넣을 수 있는 사이즈!
처음엔 엄청 작아보였는데, 막상 물감 넣으니 딱 적당하다!



그리고 이렇게 자로 가로세로 사이즈 재서 플라스틱 구분칸을 만들었다.
이 플라스틱은ㅋㅋ 3M 포스트잇 셋트를 포장한 플라스틱 박스를 이용.
다행히 이 녀석이 있어서 부담없이 ㅋㅋㅋ 만들 수 있었다. 




칸막이도 자로 재서 만들어줬는데... 음... 생각보다 그냥 꽂으니까 안됨
나중에 만들 때에는 본드를 이용해야 겠다는 생각이! 더 깔끔하고 예쁘게!

플라스틱 판 뒤에 양면테이프를 붙여서 고려은단 비타민 틴케이스에 붙여준다.
생각보다 정말 잘 붙어서 단단함!
 
앞 부분은 왜 비워뒀나면 ㅋㅋ 붓 넣으려고!
뭔가 조그마하게 연필이라든지 붓을 넣어서 별도로 갖고다닐 필요 없이!



그리고 물감을 14색 골라서 짜주기!
신한 수채물감 20색이 있었는데, 흰색 검은색 빼고 색을 엄선해서 14색 짜서 넣어주었다.

정말 ㅠ 고민 엄청했다. 
특히 노란색은 ㅋㅋㅋ 얼마 남은게 없어서 꽉꽉 짜서 ㅋㅋ 넣고 끝!
 



그리고 서늘한 곳에서 잘 말려준다. 
 
으윽.. 확대해서 보니까 삐뚤빼뚤함이 더 잘 보여 ㄷㄷㄷㄷ
본드로 예쁘게 고정해버릴걸!
집에 당장 본드가 안보여서 그냥 했더니 으잉;ㅅ;



뚜껑 부분엔 남은 플라스틱 판을 붙여서 팔레트로 쓰기!
교체하기 쉽게 테이프로 붙였다.

그 다음에 틴케이스에 딱!맞게 붓을 잘라서 잘 넣어주면 끝!
(사실 휴대용으로 쓸 거라서 별로 안쓰는 싸구려 붓을 잘라 넣음ㅋ)
 
나중엔 워터브러쉬(물붓) 이나 휴대용 브러쉬 사서 넣고 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