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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n's log/Normal life

[#데일리] 스타벅스에서 책 읽고 다이어리쓰기 : 오늘의커피(카티카티블렌드) & 패턴리본체인팔찌 & 그때나에게미처하지못한말

2017.04.30 일요일


일요일은 이렇게 보내야 제맛!

예쁘게 입고 나왔는데, 그냥 들어가긴 아쉽다며 스타벅스로 고고싱!

이렇게 오늘의 커피를 시작으로 카페에서 책읽기 & 다이어리쓰기를 하는
도시신여성 코스프레를 해보았다.




혼자서 이것저것 하러 온거니 창가의 바 자리로 갔다.
햇볕이 좀 거슬리지만 그래도 사진찍기엔 자연광 만한 게 없어!
그리고 트여있으니 답답함도 사라지고 기분이 좋다 ;)



마침 아메리카노 기프티콘도 있겠다!
그냥 아메리카노 말고 오늘의 커피를 골랐다.

스타벅스 오늘의 커피 아이스 4,100 + 사이즈업(벤티) 1,000 = 5,100

(근데 결국 다 못마심... 이미 난 라떼와 맛난 점심을 하고 왔거든;)
벤티는 아무나 마시는 게 아니었다.



사실, 오늘의 커피를 선택한 건 맨날 아메리카노만 먹으니까 ... 좀 다른맛을 원해서!
그리고 카티카티블렌드 Kati Kati Blend 라는 이름이 맘에 들었다.


카 티 카 티 !


맛은...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이 안난다.
(그리고 분명 파트너에게 어떤 원두냐고 물어봤는데... 역시나 설명들은게기억이 안난다.)

가볍고 산미가 좀 더 있었던 거 같긴 한데... 기억이 안나니 다시 마셔봐야겠다!
(이렇게 커피 마실 구실을 하나 만들어 냈습니다 ㅋㅋ)



그렇다.
이 사진은 스타벅스다이어리가 주인공이 아니다.
차고간 팔찌가 주인공인 것이다.

핑크색 원피스를 입어서 핑크색 팔찌를 찼다.
오랜만에 차니까 어색한데, 또 요래 보니까 예쁜 것 같다 :)



천으로 되어있어서 따로 묶어야 해서 귀찮지만묶는 방식에 따라 느낌을 다르게 낼 수 있어 좋다.
리본으로 묶어주니까 좀 더 여성여성 스러움 //ㅅ//

체인이 들어가 있어서 일반 천? 매듭팔찌? 보다 더 독특함.

핑크색 리본체인팔찌로 기분 업! 하며 사진찍다가
이내 카페에 온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이어리를 썼다.



그리고 아르테에서 새로나온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읽기!
아주 표지가 통일성 있고, 감각적이다.

아르테는 이런 거 잘 뽑아 낸다.
그리고 대부분의 책이 다 좋다. (일단 내가 본 것들은 다 괜찮은 퀄리티였다.)

정여울 작가는 원래 꽤 관심있게 보던 작가여서 더욱 이 책이 기대되었다.




뭐 정여울 작가의 이야기라서 나에게 다 적용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언제나 타인의 삶. 타인의 이야기 를 훔쳐보는 건 참 재미있지 않은가!

'맞아맞아'
공감을 연발하면서도 

'하지만 난 이렇게 하기 어렵지, 역시 이렇게 해야 성공하는 구나'
라는 결론으로 씁쓸 하게 마무리 짓고 카페를 나왔다.


중간중간 좋았던 문장은 스타벅스 냅킨에...ㅎㅎ
가끔 노트나 메모지를 가져가지 않으면 이렇게 냅킨에 적곤 한다.

얼마전 친구에게 빌려준 책에도 이런 냅킨이 들어있었는데, 친구가 냅킨을 보더니
허세부린다고 ㅋㅋㅋㅋ 일부러 집어넣은 거 아니냐고 이런다.


여튼 이렇게 짧은 카페놀이는 끝이 났다 :)